군을 제대하고 탈모가 생겨서... 이제 횟수로 3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처음엔 머리가 많이 빠져도 그냥저냥 넘어갔는데.. 그게 1년이 지나니, 육안상으로도 보일정도가 되서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관리를 들어갔습니다...

관리를 들어가고난 지금까지 2년동안, 아주 미세하게나마 (그냥 기분상일지도 모릅니다.) 좋아진것 같기도 합니다....
2년전이랑은 더 나빠지지도, 그렇다고 많이 좋아지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탈모가 멈춘상태라고 보면되는데... 머리가 빠지는 양은 역시나 아직 많이 빠집니다..
관리때문인지.. 머리가 빠지는만큼 나는양도 늘어서,, 현상태가 유지가 되는군요....
불행중 다행인게 그래도, 현상태 유지로 계속 지내고 있다는겁니다..
근데...유지가 되다가... 혹여나 갑자기 또다시 탈모가 생길것 같아서 불안한 마음이 자꾸 드네요..

현재 제가 하고 있는 관리는, 그냥 천연샴푸에(약간 심한 지성두피라... 하루 한번씩 깨끗히 머리를 감습니다.)
환을 먹고 있습니다.. 근래 마이녹실을 시작해서 이제뿌린지 1주일정도 됬구요.

탈모가 심하지도 않은 상태이고, 그렇다고 탈모가 아닌건 아닌 애매한 상태에...

프로스카를 복용하면 괜찮을런지 여쭈어보고싶습니다..

이곳에선, 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된다고, 약복용을미루고 관리를 조금만 더 열심히 하라하고..
또 저곳에선, 머리가 있을때 관리를 해야 된다고 약을 복용하라고 하고

무슨말을 들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참고로... 친가 외가쪽 모두 탈모가 없으나...저희 아버지만탈모가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현재 직장암으로 투병중이신데... (암 초기여서 치료하시고 현재는 건강하십니다.)
아버지에게 탈모가 생긴 시점이... 딱... 병이 생기신 시점이라.. 판단하기도 애매합니다..
(암 진단을 받으시기전 45세까지 탈모가 없으셨습니다.)

저도 차라리 나이 40이 넘어서 탈모가 오면 좋을텐데..

스물여섯에 왜 탈모가 오는건지 참.......... 우울하군요...

현재 저의 상태를 보고 약복용의 유무를 판단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