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고스 도착 버스는 어디서 타나요?
주인님
현재 우르테가에 있습니다. 같이 생장에서 출발한 친구들은 거의 프엔테 라 레이나까지 들어갔는데 다리 컨디션이 좋지 않아 오늘 코스를 줄였습니다. 꾸역꾸역 보조는 맞추며 걸었는데 무리하는 건 아니다 싶더군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 통증이 와서 걱정입니다.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내일도 로르카 정도에서 묵어갈 생각입니다. 뭐.... 할 수 없겠지요...;;
대신 부르고스 전후해서 진도를 따라잡아볼까 합니다. 진입로가 산업도로라 굳이 걸을 필요가 없다는 소리를 들어서 버스 타고 빨리 움직이는 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만약 제가 이 방법을 택한다면 버스를 어디쯤에서 타는 게 좋을까요?
버스를 타야 하는 출발점과 소요시간, 방법 등이 궁금합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반쯤은 예상에 넣어놨던 일이기도 합니다만 우르테가 알베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네요.
한국사람이 저 혼자 뿐이라 뭐랄까 객지 나온 맛이 난다고나 할까요?
로르카 1박에 대해서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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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굉장히 상식적인 일정으로 걷고 계시고 이들도 비슷한 패턴입니다.(친구들 대부분은 한국인이 아니며 생장에서 함께 자고 친구가 된 외국인들입니다) 늦춰진 길에서도 친구가 생겼지만(저와 같이 출발해서 저보다 느리게 걷는 사람들도 물론 있습니다) 그들이 그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따라잡고 싶은 게 아니라 그들을 만나고 싶은 게 맞는 거 같습니다. 제 예상에 이삼일 내로 그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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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처음에 뒤쳐졌다고 아쉬워마세요.
도착지는 어케 되는지 모르는거에요.
굳이 따라 잡아야한다는 것도 필요치않지만요...
전 지금 로그로냐에 있는데 생장서 함께 출발한 이들이 여기 있습니다.
전 생장 ㅡ 론세스바에스 ㅡ 수비리 ㅡ 팜플로냐 ㅡ 푸엔테레이나 ㅡ 에스텔라ㅡ로스아크로스ㅡ로그로냐 이렇게 왔어요.
첨엔 론세스바에스에서 팜플로냐로 하루에 간 이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같이 있다는...
괜시리 초반에 무리해서 길게 남은 여정 힘들게 가느니 본인의 체력에 맞 -
로지
다른 얘기지만 부르고스 진입할 때 산업도로아닌 길이 있어요 공원을 가로질러 강따라가는 좋은 길이 있어요 외국인 순례자들 가이드북 보세요...
저도 첫 해는 산업도로로 가느라 고생했는데 금년에 공원길로 가보니 딴 세계 같았어요
빨리 회복하셔서 즐거운 순례 되길 바랍니다^^ -
별하
길에서 뒤처졌다는 아쉬움은 아닌데 워낙 초반에 떠들썩하게 걷다 보니 뭔가 좀 허전하네요. 어젯밤 루트를 다시 정리하며 오늘은 로르카 정도가서 컨디션을 보고 2~3일 안에 10킬로미터를 따라잡을 생각입니다. 버스구간이 그리 긴 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염두에두지 않았을 겁니다. 고작 사오십 킬로 정도 점프하는 줄 알았지요. 스페인 지명은 항상 헷갈리네요..;;; 혼자 걷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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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트
혼자 가세요
산티아고 도착하시고 나서 후회하시는분들 많습니다
혼자 천천히 자신만의 길을 가세요 -
별하
로그로뇨는 저도 정해진 일정과 감기 때문에 버스로 지나친 곳입니다만... 다시 한번 간다면 절대 서두르지 않을 생각입니다. 카미노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다 일어날 만 해서 일어나는 것이라 여기시고, 그런 일이 일어날 때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는지 지켜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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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c
다리에 통증이 와 황당했겠습니다.
현재 우테르카(우르테가가 아님)에 있고 친구들은 약 10킬로 전방 푸엔테러레이나 있다니 몇일 지나면 간격이 더 벌어 지겠네요. 그러나 걱정 마세요. 자신만의 카미노를 걸으세요. 왜 남 따라 갈려고 합니까? 자신만의 길을 가세요. 하루 걷는 거리를 줄여 천천히 가면서 몸을 추려 가세요. 그리고 뒤에 오는 사람들과 친구하세요.
굳이 따라 잡겠다 한다면 에스테야나 로그로료에 가서 버스타세요. 거기서 탄다면 부르고스까지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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