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프로스카 일년 먹다가 효과가 전혀 없어 소용없다 싶어 끊은 상태고

앞머리 윗머리 옆머리 죄다 머리숱이 통째로 사라져가네요. 머리다감고 거울 보면 정말가관입니다; 아직 취직도 못 했는데 그 압박감이란 정말 무섭습니다.. 결혼은 또 어찌해야할지....

뭐가 문제일까요.. 비듬도 없고, 두피도 하얗고 염증도 없이 깔끔합니다. 기름기야 좀 있긴 한데, 워낙 어렸을때부터 하루에 두번씩 머리 감아 버릇해서인지 트러블이나 비듬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고등학교 때 스트레스 받을때는 비듬이 엄청 쩔었는데 그땐 머리숱 걱정 없었는데.....

남성호르몬 문제라면 프로스카에 어느정도 효험이 있어야 되는데 그것도 이젠 기대가 날아가 버리고..

병원에서 부신검사와 갑상선 검사(어머니쪽에 가족력이 있습니다)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학기중이라 시간도 없고, 어디서 검사를 어떻게 받아야 할지 정보도 없고 난감할 따름이네요...

탈모 인지한지 2년 째인데, 이게 눈에 띄일듯 말듯 천천히 사람 정신 갉아먹는데, 정신병자 만들기 딱좋은것 같네요..

요새, 해외에서 2-3년내에 탈모치료가 가시화 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데... 머리숱이 없어서 머리를 짧게 치지도 못하겠고 짧은 머리가 어울리는 얼굴도 아니고 정말 환장하겠습니다 ㅋㅋ 취직은 어쪄야 할지..

갑상선 검사해서 차라리 이상이 있으면 좋겠네요.. 그거라도 고치면 나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