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피부거든요. 그래서 쭈욱 댄트롤을 사용해왔는데.
스트레스 때문인것 같은데, 머리가 부쩍 많이 빠진다 싶어서,,

첨엔 좀 좋은 샴푸를 써보자고, 동생이 사둔 엘라스틴도 써보고, 식초린스도 해보고,
할인매장에 갔다가 탈모에 좋다는 팬틴 제품도 꼬심에 넘어가 사서 썼더랬어요.

원래 지성피부라 샴푸만 하고 린스도 안하고 살았는데, (파마했을때도 그랬구요.)
팬틴 언니가 기능성제품은 꼭 린스랑 같이 써야한다고해서 팬틴 린스까지 사서 썼는데,

요기 소위 말하는 지루성 피부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아서,
사용을 중단했죠.

여기서 지루성 등등에 이야길 읽고 하루에 두번씩 머리를 감으라는 소리에,
다시 댄트롤을 쓰면서 식초로 헹구다가, (한 일주일쯤 했어요,)

홈쇼핑에서 싸게 파는 댕기머리를 구입했습니다.
그걸 인터넷서 사려니 한통에 2만원~ 3만원씩 하던데, 홈쇼핑에서 묶음으로 사니까 싸더라구요.

현재 그걸 쓰는데,
이건 머리결이 너무 빡빡해지는지 머리 감으면서 머리가 더 많이 빠지는 느낌이에요.
샴푸 거품을 하면서, 시원하다는느낌은 딱 들어오는데,
(아마 좀 긁어둔 부위거나, 상처가 있는 부위가 아닐까 생각되긴해요..)

아직 일주일도 못 썼으니 벌써 결과 운운하긴 그렇지만,
혹시 저한테 안 맞는건지 여부등도 궁금하기도 하구요.
( 홈쇼핑 물건이 10일이내에 반품해야한다고 하던데요 ㅡ,ㅡ;;; )

그리고 그것보다도, 부모님이 옆에서 병원 가보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병원들이 사람 보면 돈 벌 생각부터 하는 데가 너무 많은지라..
그냥 내 피부에 대한 진단 정도 받고,
제대로 된 치료제도 없다고 들리기도 하고, 내성이 생기는 강한 약들 쓰고픈 마음도 없고.
근데 병원가면, 늘 몰아치기로 그렇게 밀려서 약 처방받고 당하고 하는 경우들이 워낙 많아서 ^^;;
예전에 한번 피부과엘 갔다가 비누에 여드름 치료제에 엄청 사가지고 온 경험부터,,
발목이 삐었다고 침맞으러 한방병원엘 가면 몇만원어치 한약을 지어준다던가,
무튼 그런식으로 병원가서 상업적으로 당한게 한두번이 아니라서요..
또 이렇쿵 저렇쿵 딱딱 가려가면서 이렇겐 하고싶지 않구요! 막 이러면,
의사들이 맘에 안들어서 대강대강 어설프게 그냥 보내버리거나 할거같구..

괜히 뭘 잔뜩 사오게 되거나 약 처방 받는게 아니라,
제대로 진단을 받고 싶은데요...
어느 병원을 가야할지 정말 가보는게 좋을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혹시.. 좋은 곳 아시는 곳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려요..
멀어도... 토요일 같은 날 아침 일찍 움직여서 가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