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는 고등학생이구요.. 지루성두피염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ㅠㅠ.
중3때부터 앓아왔습니다. 제가 머리를 긁는 버릇이 있거든요.
저는 제가 지루성두피염이라는것 자체를 상상도 못했어요;

머리숱도 많았고 두피도 항상 건강했었거든요. 그런데 중3때 갑작스러운 스트레스와 함께 머리 긁는일이 잦아졌고,
뾰루지 같은게 많이 났어요. 앞머리도 오후만 되면 엄청난 기름이 졌었구요. 그때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갑자기 머리가 많이 빠지더니.. 땜빵같은게 나더라구요.
부분부분 원형탈모가 나기 시작했어요. 십원짜리 크기 만큼 땜빵이 한 3개정도 났더라구요.
그때서야 심각성을 깨닫고 병원을 다녔어요.

탈모라는게 무서워서 꼬박꼬박 신경쓰고 병원도 약떨어지면 매일 갔었어요. 그결과 6개월만에 나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또 재발이 되더군요.
밤 사이 또 머리를 긁고, 염증이 퍼지면서 또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어요.
이때도 한 6개월 다니면서 또 나았어요.

근데 현재 또 재발이 되었네요. 그 전보다 더 심해진것 같아요. 3개월만에 또 재발이라니.. 상처가 너무 큽니다.
이 나이에 탈모를 걱정해야한다니 너무 슬퍼요. 머리를 풀고 싶은데, 풀면 땜빵 부분이 보이구요.
포니테일 머리를 하면.. 앞머리쪽이 비어 보입니다..

작은것 큰것 합쳐서 8군데가 보이는데..... 이제 병원 약도 잘 안드는것 같아요.
병원가면머리에 주사를 놓아주시는데.. 1년 정도 맞다보니까.. 내성이나부작용 생길까봐 너무 두렵네요.

언니가 매일 약발라주면서 생각만큼 그리 심각하지 않다고는 하는데,
머리 감을 때마다 수십개씩 빠지는 머리카락 보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냥 여러군데에서 빠지면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머리카락이 한군데서 수십개씩 빠지는것 같아요.
내일 아침 그 자리를 만져보면 점 만한 땜빵이 져있어요.

이제 샴푸도 고민스럽고, 병원가기도 상당히 꺼려집니다.

현재 샴푸는 헤드앤숄더 두피전용쓰는데, 기름이 너무 많이져요.
댕기머리를 써볼까하는데.. 뭘써야할지 모르겠네요.

병원은... 효과가 없는데 계속 다녀야 하나.. 걱정 스럽구요.

어제 지루성두피염 후기를 보고 목초액이 좋다는 말을 듣고 미송xxxx에서 목욕용으로 하나 구입했는데,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지루성 두피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