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떤 탈모인지.. 그리고 왜 빠지는 건지..
외가집+친가집 어느곳을 물어봐도 집에 탈모를 겪은 사람이 없네요.
그런데 유전성 탈모라면 정수리부터 빠지기 시작해서 점점 머리숱이 줄어든다,
머리를 제외한 몸 다른 부위(팔,배,가슴,다리)등에 털이 길고 많아진다.
전 제가 스트레스나 다른 외적 요인에 의한 탈모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실제로 위와 같은 증세가 나타나는 것 같구요. 물론 스트레스도 많이 받습니다만...
지금으로부터 1년전 딱 이맘때 찍은 사진을 보니 머리숱이 정말 굉장히 많네요.
단 1년 만에 사람이 이렇게 변할 수 있는지..
현재 야채를 많이 먹고, 물도 많이 마시고, 머리도 청결히 유지하려고 합니다. 지성피부라 아침 저녁으로 머리 감구요.
빗질도 해주고, 밤마다 유산소 운동도 하네요. 담배는 하루 3개피 이하, 술은 거의 안하구요.
이런 생활을 약 두달정도 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도 머리는 눈에 보이게 빠지네요. 최근에는 아주 가는 모발보다 좀 더 굵은 모발이 빠지는게 보이구요.
제가 척추측만증이 있는데 이것때문에도 위와 같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을까요?
환은 이제 먹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문득 너무 불안해 지네요. 사실 6개월은 해 보고 이런 글을 올려야 겠지만... 마냥 불안합니다. 탈모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해도.. 한창 공부해야 할 시긴데 공부하면 스트레스 받으니까 무서워서 책 볼 엄두도 나지 않네요. 그 시간에 유산소 운동 합니다.
일단..좀 더 지켜봐야 겠지요? 하루하루 줄어드는 듯한 머리...이건 차라리 악몽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저에게 이런 일이 생길거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