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학년을 마치고 휴학중인 학생입니다.
석사 유학은 이전부터 생각해 놓았던 거라서 지금 토플 끝내고 GRE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친구가 왓슈에 편입을 해서.. 저도 편입에 관심이 생겨서 문의합니다.
지금까지 93학점을 들었구요. (6학기 치고는 얼마 안 들었죠;)
GPA는 4.3 만점에 4.01 (전공 평점 4.15), 4.0 환산시 3.92입니다. (A+0- 다 4.0으로 칠 경우)
SAT 점수는 없구요 ㅎ 토플은 100점 조금 넘구요. 1주 전에 본 게 아직 안 나와서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중간에 일본으로 교환학생 다녀온 경험이 있네요.
장학금은 1학년 때부터 계속 받아왔고 교환학생 다녀오면서 일본 문부성 1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다 그럭저럭..인데 결정적으로 EC가 너무 없어요..
대학때 EC라면 학원 강사, 과외, 봉사활동, 교환학생, lab에서 몇 주 일한 거, 동아리 6개월 정도;;
연구 경력이 있을리 만무하고...또 제가 가고자 하는 대학원이 미시건 앤아버라서.. (psychology - neuroscience; brain전공)
편입이든 석사 입학이든 상당히 힘들다고 들었거든요.
그래도 궁극적으로는 석박사 학위 따서 거기서 자리 잡는 게 목표인데요.
이럴 경우에는 한국->미국 대학원보다 미국->미국 대학원이 더 쉽지 않을까요?
(물론 미국 대학 편입해서 학점 망치면 안 되겠지만; 지금까지 했던 것 처럼 열심히 할 자신은 있어요.)
그리고 미국 대학원에 곧장 가서 땅 파느니; 학부에서 좀 있다가 가면 좀 더 적응이 쉽지 않을까~해서요..
SAT가 필요하다면 지금 일단 GRE를 하고 있으니 6월 말에 셤 보고 SAT 칠 계획이구요.
CC 말고..미시건이나 코넬, SAT 치면 더 많은 ivy로 지원하고 싶습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 희망사항; 이구요.
걸리는 게 93학점이나 들어서 transfer 안 되는 곳도 있다는 점과 주위 사람들의 반대가 넘 심해요;
미국에서 자리 잡고 싶다고 하지만, 사람 일 모르는 거라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그럴 경우에는 설대 졸업장 있는 게 중요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구요..
아직 우리 나라는 그런 연줄이 중요한 것 같네요;
부모님의 경우는 미국 대학은 졸업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좀 반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비 관련해서도..좀 부담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편입의 경우에는 funding 해택이 없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일단 대학원은 이번 12월에 apply는 물 건너갔고 내년 12월까지 기다려야 하는데요.
앞으로 1년만 더 다니면 되는데.. 좀 아까운 생각도 들긴 하지만 편입으로 자꾸 마음이 기우네요..
괜히 국내에서 있는 시간이 소모적인 것 같고..또 뭔가 자극이 되는 환경에서 열심히 하고 싶기도 하고..

학부 졸업->대학원 입학 & 편입->대학원 입학 중에서 뭐가 저에게 제일 좋은 option인지 모르겠습니다.
후자가 적어도 1년은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그 정도는 별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요..
S대라는 국내에서의 나름; 메리트를 버리고 편입하려 하는 게 정말 주위사람 말대로 미친; 짓인지..헷갈리네요.

그럼 답변 부탁드리구요ㅠ_ㅠ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