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 부분과 정수리 쪽 탈모인데...마이녹실을 아침 저녁으로 발라주고 있습니다.

다른 특별한 요법은 하지 않구 있구요.

바르기 시작하고 열흘 쯤 지났는데머리카락이 좀 많이 빠진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바른 곳에 비듬도 생기기 시작하고....

이십일 쯤 되었을 때 머리를 감고 나와서 욕조를 바라보니 (전 평소에샤워하고 욕조의 머리카락 안 쳐다봅니다...빠진 머리카락 바라보는 거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샤워기로 쭉 씻어 보냅니다.) 욕조 가장자리와욕조에 머리카락이 수북~~~~~~ ! 윽!!

머리를 툭툭 털어보니 술술술 떨어지는 머리카락들.....

상당히 충격적이더군요. 이것이 바로 진정한 쉐딩의 쓰나미구나....아니 이거 혹시 약물 부작용 아냐?

머리를 거울로 자세히 보니 정수리가 갑자기 훤해보이고....음...이거약물 부작용으로 진짜 완전 대머리 되는 거 아닌가?

약을 끊고 싶은 생각이마구 마구 들고 후회가 밀려오고...

쉐딩에 대해서 사전 정보를 이곳 사이트에서 숙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을 그만 바르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그래도 이왕 시작한 거니까 4개월 버텨보자 하는 생각으로 다시 약을 바르며 쉐딩에 신경 끊고 지냈습니다.

약바르기 시작한지 한달 쯤 지나니까 쉐딩이 줄더군요.

어느날 수건으로 머리를 털고 수건을 보니 평소 수북하던 빠진 머리카락이 몇개 없더군요.

욕조를 자세히 살펴봐도 그다지 많지 않은 머리카락들......햐~~고생 끝에 낙이 있구나!!!

약 바르기 전보다 머리카락이 안빠지기 시작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무척이나 흐뭇 ^^.

일단 이 약이 탈모는 막아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약 바르고 한달 반이 지난 오늘 거울로 머리를 비추어 보았습니다.

외관상 머리카락이 더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쉐딩후 훵해진 머리가 아직도 그대로 유지 중....

단지 머리카락을 만져보면 예전보다 좀 굵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남들은 뽀루지나 반점이 생긴다는데 전 그런 것은 없고 비듬은 아직 생기고 있구요. 빗질로 툭툭 털어내고....

원래 비듬이 좀 있는 머리인데 비듬샴푸 쓰면서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이 약 쓰고 비듬이 심해지고 그것은 아직 치유가 안되고 있군요.

모아님 사진일기를 보니까 두달이 지나면서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던데 저도 좀더 두고보면서 같은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