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글을 올렸더랬는데 저는 M자 탈모입니다.
9월부터 10월까지 머리가 무척 많이 빠졌습니다.
그 이전에는 머리를 기르고 앞으로 내리면 티 안날 정도였어요.
그런데 10월 중순쯤부터 제가 탈모가 엄청 심각하다는 걸
다시금 자각하고 자정 노력을 그나마(...) 좀 기울였더니
10월 20일 즈음부터는 탈모량이 좀 줄었지요.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한층 절감했기에
11월 1일부터 마이녹실5%제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첫 사흘간은 아침 저녁으로 바르다 나흘째부터는
저녁에만 발라요. 헌데 의구심에 드는 게 말이죠.
물론 인터넷에서 수도 없이 보아왔습니다만...
탈모량이 되레증가한 겁니다.
머리가 가렵다는 느낌은 예전에 거의 없었는데
약제를 사용한 뒤로 그런 느낌이 잦아졌어요.
한 열흘까지는 밖에서도 머리를 긁고 싶은 충동이 생길 지경이었죠.
이주쯤 지나서는 그 정도로 가려운 건 아니고 날이 추워진 탓인지
가렵다는 느낌은 덜해요. 그러나 욕실 수챗구멍에 빠진 머리가
엉키는 걸 보면 장난이 아니네요.

이 상황을 일시적인 쉐딩현상으로 담담히 받아들이고 설명서에
명기된 대로 4개월까지는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되는 건가요?
어떤 글에서는 마이녹실이 굵은 모발을 다 빠지게 하고
가는 모발만 허허롭게 몇가닥 나게한다고... 사용하지 말라는 충고도 봤는데요.
머리가 가려운 느낌이 사라지는 건 머리가 적응을 했다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왕 사용하는 거라면 아침 저녁으로 사용하는 게 현명할지요?
장기간 마이녹실을 사용한 회원님들의 조언을 좀 구해봅니다.
가능하다면 사용기간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4개월 이후에 차도를
보였는지에 대한 사실 여부도 알고 싶네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