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여잔데 벌써부터 탈모가 왔네요....
현재는 청담아이비성형외과에서 치료 받고 있습니다.
지난 5월은 저에게 지옥같은 달이었어요. 일도 두배로 늘어나서 일 스트레스.. 상사스트레스..
집에선 시집 안가냐고 난리.. (사촌동생이 지난달에 시집갔네요.)
진짜 이러다간 위염걸리겠다 생각했는데 어느날 머리가 빠지더라고요? 특히 이마 라인쪽으로...
충격이었죠.. 차라리 위염이면 약을 먹으면 되니까요..;; 앞머리를 내려도 휑한 머리땜에 자신감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더 심해질까봐 걱정하고 있는데 친구가 자기 시술받은데가 사실 모발쪽으로 유명한데라고 청담아이비성형외과 추천해주더라구요.
성형외과에서도 탈모치료하나.. 했는데 몇주전에 다녀왔어요 .. 그냥 상담이라도 받아보잔 생각에요..
처음에 이식을 받아야하나...서른살에 모발이식이라니...풀 죽어서 같는데 탈모관리를 추천하시더라구요.
더 안빠지게 관리도 해주고 MTS로 두피관리해서 발모를 유도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런거 처음이라 두통도 심했는데 얼음찜질 하래서 하고..
그 말로만 듣던 탈모가 저한테 일어나니 믿기지 않아요ㅠㅠ. 지금은 전보다 빠지진 않구요
지금 2주차 됐고 앞으로 두달 더 치료 받을계획이에요.
일단 빠지던 머리가 진정되서 안심이지만 원장선생님이 스트레스 안받게 상황 개선이 필요하다고 계속 말씀해주시네요.
위로도 많이 해주시구요.. 정신과 상담받는것도 아닌데 원장샘 앞에서 엉엉 울어버렸어요.
고민되네요...이직하기에는 직급도 경력도 애매하고...그냥 이직하는게 나을런지...
제 나이에 탈모 오셨던 분 계시나요? 저 같은 사람 많다고 말씀하시는데 직접 본적은 없네요...어쩔까 싶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