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말에.. 이식수술을 받으려고 맘먹었던.. 학생입니다..
나이는 29살이구요..
근데.. 이식수술.. 좀 고려해봐야 겠어요...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져서...
머리모양을 지금으로썬 예측할수가 없어서요...

고1때부터.. 탈모가 시작했으니... 거의 12년이 다되가네요..
고등학교때는.. 하수가가 막힐 정도로 빠졌었고...

군대갔다와서는... 가르마가 타지지 않을 정도로...
머리가 자라지 않더라구요... 탈모로인해...머리카락이 자라다 말고 빠져서....
이마는.. M자로 들어갔고.. 앞머리는.. 탈모로 인해.. 거의 힘이 없는 모양.... ㅡㅜ
빛이 비취면.. 정말 최악의 모습이였지요.. 그래서 늘 음지로 다녔던... 그때가..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밤마다 잘때 이런생각 했었는데.. 지금 잠들면.. 계속 잠들었으면 좋겠다구...

23살때.. 부분가발을 했고...(이마부분)
그때부터..지금까지.. 프로스카를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먹었어요...
그때부터... 탈모방지 샴프...(모앤모아... 댕기머리.. 난다모... 등등)
열심히 써왔구요.. 술, 담배 전혀 안하고....
하지만.. 그다지.. 차도가 있어보이지는 않네요...

정수리쪽만이라도.. 지켜자.. 굳게 맘먹고.. 노력했지만...
점점 훤헤..가네요...

매일 매일.. 아침 저녁으로.. 머리 감을때..
저는 간절히 기도합니다.. 제발.. 딱 30개씩만 빠져라...(두번 감을니깐.. 총 60개씩만 빠져다오....)
하지만... 50개씩 빠지는 머리카락.. 두번이니깐.. 총 100개지요...
하지만.. 100개뿐이겠어요.... 하루 삶속에서 빠지는 머리카락들까지 따진다면.. 당췌 몇개인지....
한숨만 나오네요...

5개월 전부터... 아침 저녁으로.. 두번 우유에다..큰 스푼 두개로.. 검은콩가루를 타먹고 있어요..
정말 좋아하던.. 패스트푸드나.. 과자... 치킨.. 이런거 절대 안먹고...
대신.. 배고플땐... 메추리알.. 호두... 땅콩...
거의 머리카락에 좋은 음식들만 먹었는데... 이것또한..그다지 차도가 없네요..
한 1년은 먹어야 효과가 있을려나??

속이 너무 더부룩했도...
머리카락을 위해서.. 꾹참고.. 과일로 애써.. 속을 달래며.. 그렇게 하고 있는데..
머리카락은.. 왜이리 많이 빠지는 것일까요??
정말.. 너무..속상합니다..

어쩌면..저는 운명일지 모르겠어요..
저의 아빠는 아니지만.. 친가 외가..모두.. 머리카락이 없으십니다..ㅡㅜ
어째..이런 환상의 랑데부가 이루어졌는지... 휴..

아.. 탈모 없는 곳에서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