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루성탈모를 앓고있는 21살 학생입니다.
정말 사는게 사는것이 아니네요......웃다가도 머리만 보면 가슴이 쓰라리고 참 죽겠습니다.
저도 물론 건강한 두피를 가지고 있었고 머리숱이 엄청 많았답니다. 초등학교때만 해두요.....
곱슬머리때문에 머리 뜨는것이 너무싫어서 매일 머리감고 말리지도 않고 자구요. 이런생활을 반복하다보니 중학교때부터 빠지기시작하더라구요. 그때는 그게 심각한줄 몰랐음.
고등학교올라와서도 심각성을 못 깨달았어요. 고3 수능치고 마지막에 엄마가 이래선안되겠다고 피부과에 한번 갔습니다.
지루성탈모라고 두피스케일링도 받고 태반주사도 맞았지만 큰 효과가 없었어요.
그래서 병원을 그만다니고 쭉 이상태로 왔네요....
대학교들어가서는 멋부리고싶은욕심에 1년내내 통가발을 쓰고 다녔어요. 이 때문에 지금 머리가 완전 미쳐버렸지요.
더워도 꿋꿋하게 쓰고다니고 두피가 뒤집어지는줄도 모르구요. 뾰루지도 엄청나게 났었고, 두피가 숨도 제대로 못쉬니 머리카락이 엄청나게 빠진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부분가발로 지금껏 간신히 버티고 있습니다.
어제는 날씨가 좀 선선해보여서 통가발을 한번썼더니 두피가 또 뒤집어졌네요. 두피가 엄청 민감한가봅니다...
머리만 보면 너무 스트레스네요. 한숨부터먼저나오고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두피에 열이 많아서 그런지, 운동을 하면 따끔따끔 거리구요. 두피가 말랑말랑하지않고 정말 딱딱합니다. 세게 눌러도 아프지 않더군요. 탈모가 상당히 진행된듯해요..............흑ㅠㅠ
부분가발도 클립형으로 되어서 부분탈모를 일으킬수있다고 하셔서 흑채를 하나 주문해볼까하는데, 지루성 두피에 괜찮은가 모르겠네요. 정수리부분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탈모가 진행중이라 어떻게 할지도......모르겠네요.
두피에 열을 내리는 방법이라던지 뾰루지에 바르는 연고라던지 조언들좀 많이 해주세요ㅠㅠ 그리고 머리가 정말 가늘게 나는데 검은콩 먹는습관을 들이면 좀 괜찮아질까요? 또 머리가 빠질때 모근이 하나도 안보입니다....점성따위 하나도 없어요. 저, 득모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