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스펠라랜드나 신촌연세의원등의 여러탈모센터를 가봤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아서
사이트여러분들의 여러 조언에 따라서 약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앞에 있는 피부과에 갔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도 그러시더군요 남성형 조기탈모라고..
치료방법은 검증된걸로 먹는약 바르는약 1개뿐이라구요.. 남성형 탈모에는 먹는약을 추천한다면서 처방전 끊어주셨습니다.
비검증된 메조치료나 두피케어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늗나고 하시더라구요.
진료비 4300원 약국에서 피나테드 30정1상자 47000원에 사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비타민도 좀 부족한거 같아서 종합비타민도 하나 사구요.
집에 들어오는데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런게 나한테 생기나 하는 생각..
솔직히 1년전부터 머리가 조금 많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원레 m자 머리였고 원채 숱이 많았기에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설마 탈모는 아니겠지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다가...
내심 마음속으로는 나도 이나이에 탈모가 있나보다 라고 생각하다가 의사선생님의 남성형 조기탈모 라는 말을 듣고나니
선고를 받았다라고 해야할까요...눈물이 눈앞을 가리더라구요...
당장 취업도 해야하는데 막막하기도합니다...
이제 약도시작했으니 떨쳐 버리고 밥도 3끼꼬박꼬박 챙겨먹고 생활패턴의 변화를 줘야 할것 같네요...
부모님께서는 신경이 예민해서 그런다고 마음 편하게 가지면 된다고 하시지만...
떨쳐지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