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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기 탈모 진단 받았어요. 마이녹실 꼭 사용해야 하나요? ㅠㅠ

휴지기 탈모 진단 받았어요. 마이녹실 꼭 사용해야 하나요? ㅠㅠ

초코맛캔디

2~3년 전서부터 어, 머리가 좀 많이 빠지네... 하는 생각은 했었어요.
그러던 것이 작년 여름 매직스트레이트 파마를 하고 나서 더 빠지더군요.
게다가 작년 연말부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올 1월말에는 매직 스트레이트 파마를 한번 더 했습니다.
그 뒤로 탈모가 더욱 가속~
엎친데 덮친 격으로 1년 6개월간 복용해왔던 경구 피임약을 3월 말에 끊고 나서는
탈모의 속도가 완전 빛의 속도로 진행되어 현재 머리 감고 말리는 과정에서만 100개가 훨씬 넘게 빠지네요.
제가 놓치는 것까지 포함하면 200개는 너끈히 빠지는 것 같아요.
머리카락도 엄청 가늘어졌습니다. ㅠㅠ

정리하자면~

6월 : 매직 스트레이트 1차 시술
하반기~현재 : 극심한 스트레스
1월 : 매직 스트레이트 2차 시술
3월 : 경구 피임약 끊음
4월 이후 : 탈모 급가속화

and 10년 가량의 자취생활동안 지속적으로 제대로 잘 안 먹음. ㅠㅠ


작년 연말, 그리고 올 4월과 6월에 동네 피부과를 가서 탈모냐고 물어봤더니
탈모로는 보이지 않으며 치료가 필요한 정도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5월달에 스펠라랜드도 갔었는데 거기서는 초기를 지나 중기로 접어드는 단계라고 했구요.
엄청난 관리비용 대비 효과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관리 받는 거는 포기했어요.

현재 상태가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머리숱은 반토막이 났는데 외관상으로 아직 두피가 허옇게 드러나지는 않았고
사람들한테 두피를 보라고 하면 모발 밀도가 크게 휑~ 한 데는 없다고 해요.
사무실 직원들 정수리 사진과 제 정수리를 찍어서 비교해봤는데
오히려 저보다 더 휑~ 한 직원들이 몇몇 있었고 저는 그냥 중간정도 수준입니다.
그러나 한데 모아 묶으면 정말 애기머리같은 한줌 밖에 안돼요... ㅠㅠ
특정한 부위가 집중적으로 빠지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빠집니다..

그러다가 엊그저께 신촌 세브란스병원 피부과에 갔는데요,
거기 선생님도 일단 말씀으로는 딱 탈모다 라고는 안 하셨어요.
근데 처방전에 보니까 질병분류기호로 l65.0, 즉 휴지기 탈모라고 적어놓으셨네요~ ㅠㅠ
그리고 마이녹실 3%를 처방해주셨어요.

제가 기왕지사 빠지는 것은 빠지더라도 빠진 곳에서 그만큼 다시 자랄지 그게 가장 걱정이라고 하니까
모발 몇 개를 뽑아서 검사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머리카락을 검사해보면 모낭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하시네요.
새롭게 머리카락이 자랄 수 있는 모낭인지 죽어가는 모낭인지...
그리고 지루 피부염 문제도 있는데 그거 때문에 혈액검사, 소변검사 들어가 있는 상태구요..
다음 재진료는 3주 뒤로 잡혀있습니다.


회원님들께 여쭤보고 싶은 건,
비록 머리숱이 이렇게반토막이 나 있고 하루에 200여개 정도가 빠지고 있으나
현재 두피가 훤하게 드러나 있는 곳도 없고 해서
지금 당장 마이녹실을 쓴다는 것이 조금 망설여집니다.
일단 처방전 없이도 구입할 수 있다고 해서 사지는 않았어요.
괜히 이거 썼다가 부작용 생길까봐서요.
그리고 한번 사용하면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도 하구요.
제가 지금 지루 피부염 증상도 가지고 있는데
이것도여드름, 홍조 치료를 위해 썼던 연고 부작용으로 생겨난 것인지라 피부과 약을 쓰는게 굉장히 꺼려 집니다.
제가 현재 탈모를 위해서 하고 있는 것들은

1. 검은콩, 검은깨, 다시마 갈은 것 우유에 타서 1일 1회 복용
2. 하수오환 1일 2회 복용
3. 흑운모 려 샴푸와 흑운모 진액(토닉) 사용
4. 비오틴과 종합 영양제 복용
5. 수면을 규칙적으로 하되 적어도 7시간 자려고 노력
6. 혈액순환을 좋게 하기 위해 요가학원을 다음주에 끊을 예정
7. 탈모에 대한 집착을 끊기 위해 취미생활(기타 배우기~)가질 예정

등등입니다..

저는 일단 스트레이트 퍼머로 인한 견인성 탈모와
피임약을 끊고 난 이후 호르몬 변화에 의한 휴지기 탈모가 같이 온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서서조금 더두고볼까 하거든요.
근데 마이녹실 처방받고 나니까 왠지 이거 한번 쓰고나면 영영 탈모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요. ㅠㅠ

제 상황에서 지금 당장 마이녹실을 쓰는게 적합한지요?
휴지기 탈모에도 원래 마이녹실을 쓰나요?
제 경우 머리 전체적으로 빠지고 있는데 그러면 두피 전체에 마이녹실을 발라야 하나요?
혹시 마이녹실 쓰신 여자분들 중에 부작용 있으셨던 분은 없나요?
휴지기 탈모는 대체 몇개월 동안이나 빠지고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 얼마나 걸릴까요?정말 우울하고 죽겠습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 안다미로

    탈모의 원인으로 생각하시고 올려주신 파마, 극심한 스트레스
    경구 피임약의 사용 등은 한가지만으로 탈모가 심해질 수
    있는데요...여러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해서 급성
    탈모로 나타난것 같네요...

    어떤 약이나 치료를 받으신다고 해도 바로 좋아지긴 힘들구요
    머리는 어느 정도까지는 꾸준히 빠지다가 모낭이 서서히
    회복되면서 탈모량이 줄어들게 될꺼예요...

    어떤 치료를 받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

  • 가장

    저는 그냥 태광선식 코너 가서 산 건데 그럼 별로 효과가 없을까요...? ;;;;;

    여튼 좋은 말씀 많이 주셔서 감사해요~! ^^

  • 베레기

    제가 마이녹실은 쓸생각도 써본적도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머리에 혈액순환 잘되게해주는거 봐서는 두피보다는 몸과 관련이 많은거같아요.
    씀으로해서 다른곳의 털들이 굵어지는 현상이 있다고 본거같네요.

    떡볶이 나 분식(튀김류) 과자(유탕제품) 이런것들이 실직적으로 몸에 해로운것들이죠.
    튀김류는 만들었을때보다 시간이 가면갈수록 몸에 해롭다고 알고있구요.
    그런 음식들을 꾸준히 오래 드셨으면 충분히 문제가 생겼을거라 생각합니다.
    쌀밥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쌀은 탄소화

  • Sonya

    ★ 글의 내용에 맞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더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시답니다.
    탈모치료제 게시판으로 옮겨드리겠습니다. ^^

  • 핫팬츠

    떡볶이 같은 분식이나 과자 나부랭이로 끼니를 때우기는 했는데 요새는 직접 해 먹지는 못해도 혼자서라도 식당 들아가서 꼭 저녁 먹고 들어가고 그럽니다. 아침에는 어차피 검은콩 선식이라도 우유에 타서 먹고 있구요.
    정말... 호르몬제 무서운 것도 모르고 그렇게 남용한 제가 미워죽겠어요. ㅠㅠㅠ

    어쨌든 탈모에 대한 관리 꾸준히 하면서 탈모에 대한 집착을 버리려고 하네요.

    그리고 마이녹실 사용은 모발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일단 미뤄두려고 합니다.
    여기서

  • 마법

    제가볼때 가장 문제되는부분은 자취생활하면서 잘먹지 않은 이부분이 원인이라고 봅니다.
    제가 그렇게 느끼는건 친구중에 자취하는친구있는데 그친구가 자취하면서 늦게자고 식사 불규칙하던 친구였거든요.
    엠자끼가 있엇고 지금은 거진 누가봐도 탈모인걸 알수있는정도가 되었습니다.
    10년동안 불규칙한 식생활 했으면 몸에 이상이 생기고도 남을거라 생각해요.
    회복하는데도 그정도의 시간이 걸릴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입니다.
    이게 현대사회에서 사람 병들게 만드는 가장

  • 개구리

    남의말은 신경쓰지 마세요 탈모겪고있는사람 아니고서는 wall님의 머리상태 알수있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 절대 동감이요. ㅠㅠ
    하루가 다르게 머리 무게감이나 부피가 줄어드는데 빠지는 거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저 저보고 정신병, 강박증이라고만 하네요. 동료 직원 중 하나도 저보고 사서 고생한다고 하더니 출장가서 하룻밤 같이 자고 나서는 병원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연구직이라 하루종일 컴퓨터 하고 보고서 쓸 때

  • 뿌우

    수면 시간도 중요하지만 밤10~12시사이에는 무조건 취침하는것이 더효과적일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검은콩이랑 하수오는 잘드시고 계시군요.
    저도 그냥 검은콩 갈은거 먹다가 요번달부터 발효시킨 검은콩 선식으로 바꾸었습니다.
    발효검은콩 하수오 다시마 뭐 여러가지 들어있더라구요.
    그냥 물에 타니 정말 뭐같더군요;; 그래서 그냥 가루먹고 물먹는식으로 먹어요 ㅎㅎ

    제가 다른분들 글도 보면서 느낀건 머리카락 100~200개씩 빠지는 그순간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

  • 딸기향

    저는 발효콩선식 먹고 있고 어떤분은 삶은콩 먹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게 그냥콩이랑 보기에는 별거 아닌것같지만 발효흑마늘이랑 그냥 흑마늘 놓고 비교해본글보고 정말 놀랐었죠.
    일반 마늘을 먹었을때 실제적으로 그렇게 많이 흡수가 안되다고 하더라구요.
    어떤사람은 아예 흡수못하고 배출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흡수율을 도와주는것이 발효방법인거 같아요.
    지난간일을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반대로 자신을 아끼며 사랑해야 겠다는 마음을 먹어보세요.
    식물도 그냥키우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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