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거의 6개월정도 되었네요.

그동안 맘고생한거 다 적고 싶지만 다 거기서 거기인 사연이기에 너무 주절거리진 않겠습니다.

사진은 다음달에 병원가서 받게되면 올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유전이고 깊은 m자이며 라인전체가 서서히 올라가는 유형이 아닌 m자 전체적으로 빠지는 유형입니다.

탈모가 진행된지 약 6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작년 봄, 여름에 탈모치료는 아무소용없다는 생각에 담배도 다시 피우고 술도 엄청 마시고 약도 안먹고 폐인처럼 살다가.

불현듯 거울 속의 내 모습이..이게 정말나인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머리가 빠졌습니다. 놀라웠죠.

그래서 9월달에 모발이식을 받았습니다. 약 3500모요.

머리는 한 2개월 말부터 자랐구요. 쭉쭉 자랐습니다.

모발이식을 받으면서 생각했습니다.

내가 정말 머리가 빠지는게 싫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으로는 나의 머리를 지킬 수가 없다.

그러므로 변화가 필요하다.

그래서 먹는약을 프페에서 아보다트로 바꾸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환도 열심히 먹고 영양제도 먹고

두피마사지도 자주 하고 술도 거의 안묵고.

암튼 이래저래 노력많이했습니다.

그래서 6개월의 결과는.??

아직 저는 웃음이 나오진 않습니다. 그저 하루하루 좀더 나아지고 있다. 라는 생각은 듭니다.

모자는 벗고 다닐만 합니다.깊게 전체적으로 빠진편이라 (특히 왼쪽만) 왼쪽 머리가 좀 없어보이긴 합니다.

머리를 내리면 숱이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되도록 세워야합니다.

모발이식의 한계를 느낀게 기존이 모발이 조금이라도 있던 부분은 상관없는데

이마 라인 조금 뒤쪽으로는 인형머리같습니다.

듬성듬성있어서 자세히보면 약간 좀 뭐한? 그런 느낌입니다.

밀도있게 심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아직 6개월의 결과르는 100%판단할 순 없지만..그리고 이마 라인은이정도가 끝이라고 보입니다.암튼 그래서 결론은 전체적으로 한...60%정도 만족합니다.

매일 잠들기전에 상상했던 풍성한머리는 아니지만...조금 눈물나지만 이정도면..괜찮아 쯤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궁금한거 하나 질문이요.

혹시 모발이식받으신분들 중에 이식받은 머리가 곱슬로 나는 경우 있습니까?

저는다 직모인데 심은머리는 조금 겨털처럼납니다. 심한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고. 이건 왜 그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