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에 뒷머리 뽑아다 심는 모션에서 엠자를 복구 했는데, 1년 지난뒤 엠자가 회복되어 기분이 좋은 것도 잠시...

정수리를 보니 휑한게... 볼때 마다 가슴이 무너지네요. 20살 부터 정수리가 휑한기 29살인 지금까지 비슷한 상태로

유지되긴 했지만, 이게 또 갑자기 광속으로 확산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밖에 나가기가 두려워 집니다.

이제 앞머리를 넘기는 바람은 안두려워도 뒤에서 부는 바람을 두려워해야 하니... 약은 프로페시아 카피약은 알리시아?

라는 약을 먹고 있는데, 이 약과 마이녹실을 같이 써도 무방한지 알고 싶네요. MBC에서 프페와 마이녹실을 같이 쓰는

실험을 했는데 약을 한가지만 사용한것 보다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결과가 나와서 한가지만 써야 하는지 망설이게 되네요.

정말 탈모는 답이 없는 것 같아요. 모발이식은 한계가 있고 약도 평생 동안 복용해야 하니.. 정말 술먹고 담배피고

별의별 짓을 대해도 강철같은 머리를 유지하시는 분들은 이 심정을 이해 못하시겠죠. 차라리 나이 50이 되어서 전두환

머리가 되면 그냥 자연스럽게 감당하겠지만, 30을 앞둔 나이에 머리가 사오정 처럼 소갈머리가 되어가니...

너무 우울합니다.차라리 속세를 떠나서 머리카락 걱정을 안하는 스님이 되는게 속편한 건지... 아니면 인슐린처럼

죽을때까지 약의 힘으로 버텨야 하는지 고민이네요. 어째서 인간에게 왜 대머리 유전자를 넣어놨는지 신이 원망

스러워요... 마지막으로 프레와 마이녹실을 같이 써도 무방한지 꼭 알고 싶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