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26세의 탈모고민중인 남아입니다... 일단 저희 가족중에 대머리는 오로지 친할아버지
한분 뿐이시구요 외가쪽엔 대머리 없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정정하시구요 할아버지께서도 형제중 유일하게
대머리이시구요 할아버지 자손 즉.. 저에게는 작은아버지 분들도 아무도 대머리는 없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안심하고 제가 탈모가 있을것이란건 상상도 못하고 지냈었는데... 요근래 보니 확실히 오른쪽이
예전보다 m자형으로 파여있더군요;;; 그나마 왼쪽은 괜찮은데요 ㅜ_ㅜ

일단 탈모가 시작된 시기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한 1년반 전쯤으로 생각됩니다. 그때가 제 인생의 최악의 시기중
하나였죠 군제대후에 학교도 안가고 예전에 벌어놓은 돈으로 방에 콕 처박혀서 정말 소위 말하는 오타쿠 인생을
지냈습니다... 머리도 거의 4일정도 안감았구요 낮밤이 없었습니다. 졸리면 언제든지 자고 아니면 먹거나 게임하고;;;
먹는 시간조차 일정치 않았습니다. 그것도 다 페스트푸드만 시켜먹었지요;; 피자, 치킨, 햄버거, 돈까스, 탕수육 등등;;

그렇게 지내다 보니 살도 엄청나게 찌고 머리도 안감아서 기름끼고 뾰루지 나고 비듬나오고 방청소해보면
머리카락 엄청나게 나뒹굴고;; 어깨도 결리고;; 허리도 아프고;;; 지방간도 생기고;; 등등등;;; 거의 최악이었습니다.
그러다대학 졸업을 위해 복학하려 하다보니; 이게 왠일인가요 예전의 저는 온데간데 없고;; 정말 다른 사람이 있더군요

그후로 정신차리고 현재까지 다이어트와 운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현재는 14kg감량했구요 예전잘나가던(?) 체중과
불과 4kg차이나는군요 그렇게 되기까지 저의 생활패턴 모든것이 바뀌었습니다. 흡사 군대처럼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등산하고 7시반에샤워하고23시면 취침하고기름진 음식은 절제하고 건강식 위주로만 소식해서 먹구요

그렇게 지내다보니 어느세 머리카락도 안빠지고 머리에 뭐 나는것도 없고 어깨결리던것도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무심결에 올백넘기다가보니;;; 한쪽이 m자형 탈모가 시작되었더군요;;; 충격이었습니다. 그후로 바로 자가 탈모 테스트를
여기 사이트는 물론 다른 인터넷 어디가서도 다해봐도 정상이네요 10가닥 잡아서 당기면 한가닥도 안빠집니다. 그외에도
다 정상이구요;

그런데 이미 진행된 m자형 탈모;;;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m자형은 거의 유전이라 치료가 안된다고 하네요; 진행은 늦추거나
멈출수 있어도요;;; 충격입니다. 현제는 확실히 건강한 생활로인해 탈모현상은 멈춘것 같은데요; 혹시 m자형 탈모도
치료가 되나요? 예전처럼 돌아오는게 가능한건가요? 일단 진단을 받아봐야 될거 같은데 다른분 이야기 보면피부과가면
병원매출 올릴려고무조건 심각하다고 이야기 한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멀쩡한데 굳이 치료도 안되는 약 발라서
부작용날까 겁이나서요;;

그래서 질문입니다. 현제 m자형 탈모 초기이고 진행은 멈춘거 같은데 여기서 치료가 가능한가요? 아니면 유전이라
치료는 안되나요? 병원가서 검사하면 이 탈모가 유전에 의한 탈모인지 저의 최악인 생활습관에서 온 탈모인지 알수가 있나요?
그렇다면 서울에 있는 믿을만한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일단 검사라도 받아보고 싶습니다. 고수님들의 많은 도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