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에서 지난 목요일에 시술 받았고요...
내일 실밥 뽑으러 갑니다...

그런데...
실밥이..;;; 엉망이네요..

수술은 아직 붓기가 있으니... 성공이냐 실패냐 따질 상황은 아닌데요...

왼쪽은 실밥이 벌써 풀러지네요..;;;;
면봉으로살살 소독하고 테라마이신 연고 바르려는데...실밥이..;;;;
뽑혀져 면봉에 묻어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눈은.... 실밥을 덜 꼬매셨어요..
눈매 끝자락에 상담실장님이 수술후 체크 하면서 작은 반창고를 붙여줬었거든요.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그냥 놔두래서 조심스래 다뤘는데...
그게 떼어지고 나서 보니..;;;헐...;;;
꼬매다 말았어요..;;
눈매 끝자락에 약 1센치 정도가 벌어져 있습니다.

수술 다 마치고 나서 원장님이랑 같이 상황도 체크하셨으면서....
그 상황 봤으면 새로 다시 꼬매주던가 하시지...
그 상처를 그냥 두시다니..;;
그것도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반창고 쪼그만걸 붙이고만 마시다니..;;;;
차라리 걍 두셨으면 저라도 바로 발견 했을텐데 말입니다.

이제 내일이 실밥 뽑으러 가는 날인데...
새로 눈꼬리자락에 꼬매는거 아닌지 원....
아... 짜증 제대로 나네요.
게다가 왠지 눈끝자락이라... 흉질거 같은데...
흉지면 쌍커플 라인도 엉망 되기 딱 좋은 위치인데....!

이런 저런 상황으로 당장 병원에 달려가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네요.
하여간 내일 실밥 뽑으러 가서 보면 알겠지요.
아마도 오른쪽 눈매 끝자락은.. 흉질거 같은데요..;;
상처가 벌어져 있어요.. 아직도 피가 배어 나구요.

어차피 내일 가서 상담실장님이랑도 따지고 원장 선생님께도 따지겠지만요...
이렇게 글이라도 올려야 더 병원 스텝들이 긴장할거라 생각하고 글 올립니다.
제발 마무리 바느질 좀 잘해주세요.
수술 백날 잘하면 몬 소용이예요...
바느질 잘못 되면 흉 집니다...

이전에 다른 병원에서 코수술 받았을때는 전혀~ 이런 문제 없었고
바느질도 잘 되고 잘아물고 해서 정말 흔적 하나 안남았었는데...
눈은 왠지 망한거 같네요.
계속 눈꼬리에 진물이 나오고 난리도 아니예요.

그나저나 앞트임도 안하고 뒷트임도 안했는데
왜 눈머리자락과 눈꼬리자락엔 왜그리 뻘건 멍이 들었는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