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재대후 머리칼이 얇아지기 시작하고 빠지는것이 눈에 띄게 늘게되어 2개월전에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엠자탈모에 정수리도 조금씩 비어가더군요.
프페 + 마이녹실 로 치료하고있구요. 일단 딱히 쉐딩증상이 온것같지는 않았습니다. 치료 1개월까진 탈모가 멈추지않았지만 그전에 빠지던 양 비슷하게 빠졌기에 쉐딩이라 하긴 뭐하군요. 1개월이 지나고 나서부터 탈모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머리한번쓸면 두세개씩 뽑혔던 머리도 이젠 거의 안뽑히구요. 근데 정수리쪽은 꾸준히 탈락하더군요.
하루만지나도 방 바닥에 어지럽게 널려있던 꼴뵈기싫은 머리칼도 많이 줄었습니다.
샴푸시에 많이 빠지던 머리도 이젠 보통사람빠지는 만큼빠지네요. 샴푸는 하루에 두번 러쉬제품으로 하고있습니다.

일단 제경우는 유전요인은 없습니다. 아버지.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 모두 머리카락이 건강하시거든요. 근데 왜 저만...;;
남성탈모의경우 호르몬요인이 많아 남성호르몬분비를 억제해주는 프페가 가장 확실한것같습니다.
부작용과 1달 육만원정도의 비용과 한번시작과 동시에 평생함께해야 효과가 지속된다는 점이 걸림돌이지만
일단 아직까진 발기부전이나 그런 부작용은 없구요. 머리가 빠지는 미칠듯한 스트레스를 육만원에 안받는다고 생각하니 그리 아깝진 안더군요. 그리고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대머리 되면 답이 안나올것같아 왠만한 위험부담은 안고갈 생각이 들더군요.

2달차라 마이녹실은 효과를 못보고잇지만 아침저녁으로 m자부분에 발라주고있습니다.
헌데 프페로 탈모가 멈춘후에도 정수리만 유독 당기면 한두가닥씩 빠지길래 거울로 봣더니 좀 위험하더군요. 그래서
정수리도 바르려 합니다.약물치료는 이렇게 하고잇고요.

아침에 검정콩과 검정깨를 갈아 마시고있구요. 물과 녹차는 수시로 자주 마셔줍니다. 하루 한 1.5~2리터는 마시는것같아요.
예전엔 아침점심저녁으로 육류위주의 식습관이었는데요. 육류식사는 이제 거의 안하구요. 담배는 피지않습니다. 술도 한달에 한두번 정도 하구요. 잠은 12시에서 1시사이에 자고 6~7에 일어납니다.
전공특성상 컴퓨터앞에 오랫동안 앉아있어야하고 가끔 밤도 세야하는데 이부분역시 모발에 악영향을 미치는군요.
그리고 운동을 못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못하는것도아니고 싫어하는것도 아닌데. 근 6개월간 뛰어본적이 손에 꼽는군요;;
금욕생활과 운동량은 신경을 좀 써야겠네요.

탈모가 시작된 남성분들 머리스타일은 어떻게 해도 되질안고 뭘입어도 그냥 아저씨가 되버리죠...
왁스도 잘 안먹고. 옆머리는 양옆으로 퍼지는데 윗머리는 착~가라앉아 참 없어뵈죠.
띄워밨자 두피가 숭숭 보이니 참 어떻게 해야할지.
m자이마는 앞머리를 기를수록심해보이더군요. 지금 머리 짧게 밀까 생각중입니다.
거울로 머리가 숭숭비어보이는 자신을 보고있자면. 괜히 여자친구한테 미안해지는 기분도 들고 .
이런 고민은 탈모경험이 있는 분들만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한두달 후에 마이녹실도 반응이 오면 글 또 올릴께요

그래도 안좋은 생각만 해봤자 해결되는건 아무것도 없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꾸준히 생활습관과 치료 병행하셔서 머리칼 그따윗것 때문에 초라해지는 남자가 안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