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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갓 대학에 입학했는데
고등학교 내내 반삭발을 하고 살아서
원래 좀 두피가 비치나보다 했는데

수능 끝나고 대학 붙고선 머리를 기르고나니
주변에서 숱이 적단 소릴 많이 들어서
병원을 가보니

탈모가 진행중이라더군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4개월치 메조테라피 치료를 시작했습니다....(가격도 가격이거니와 부모님께도 굉장히 죄송스러웠지만 달리 방도가 없었습니다..)
헌데 의사선생님께서 제가 너무 머리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고

피나테드를 처방해주셨는데

벌써 한 1달하고 보름째 먹고있는데

사이트글을 검색해보니
약은 한번 먹으면 약빨(?) 유지를 위해 평생 먹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 나이도 어린데... (빠른 91년생입니다..)
약의 도움을 받아 탈모를 어느정도 지연시키고 관리 꾸준히해서
모발 수가 원래대로 돌아오면
복용은 중단해도 되지 않을까요??...

정말 고민이네요........

숱적단 소리 들은 뒤로는
학교갈때 모자를 벗고 가본적이 없습니다....

젊은나이에 너무 슬퍼요...
도움좀 주세요 ㅜㅜ...

약 자체가 저렴한것도 아니고
정말 걱정되네요 ㅜㅜ....p.s
집안 내력에 대머리는 한분도 안계시고
제가 원래 숱이 적었던 편도 아닌데
꾸준히 관리하면 원상회복 될 수 있을까요??....
고등학교 내내 불규칙한 생활 및 학업스트레스가 장기간 쌓인 결과 같은데...
(그래도 나름 서울시 소재 다섯손가락에 꼽히는 대학에는 붙었습니다...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구요..)
정 안되면 군제대 후 모발이식이라도 하고픈 심정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