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8년전 고1때 앞쪽에 500원만한 원형탈모가 생겼고 그 후로 3년동안 3번 여기저기 부위에 돌아당기며발병했습니다.
그래서 놀림받을까봐 숨기면서 다니고 성격도 소심해지고 자심감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잘관리해서 각각6개월정도에 완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군대를 가면서 원형탈모가 없었고 그 후로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주 가끔 꿈을 꿀 정도로 머리카락에 민감한 상태였습니다.

작년부터 친구들에게 너 정수리에 머리숱이 없다 라는 가끔 들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속으로는 충격먹었지만
쌍가마라서 그렇다며 웃어넘기곤 했습니다. 작년부터 아침에 머리감을때나 왁스를 바를때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원형탈모 치료를 받았던 그 피부과에 찾아가봤지만 의사님은
괜찮다는 말씀만 하시고 약 5일치와 엉덩이 주사 한대 한달뒤에 봅시다 이게 전부였습니다. 괜찬다는 말에 내심
안심하고 지내다가 요즘들어서 다시 숱이없다는 말을 들어서
오늘은 마음잡고 탈모두피 클리닉에 가봤습니다. 몇가지 진단을 체크하고 머리속사진과 겉사진을 찍은 후
설명을 해주시는 데 정수리탈모 진단을 받았습니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같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의심이 많은 사람인지라 곧이곧대로 믿지 않고있습니다 병원에 상술이라고 생각도 없지 아나 하고
있습니다. 정상두피와 제 두피를 비교하시면서 모공에 머리카락이 없다 머리카락이 1개씩나는게 많다.
두피가 민감하다 혈액순환이 안되는것 같다 말씀해주시는데 확실히 제 두피와 모발은 약하고 가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원래 어렸을떄부터 가늘었습니다. 제가 체크한 내용중에 외가쪽 할아버지꼐서 정수리 대머리이신데 그걸썼더니
유전이라고 하시고 2년정도 지켜봐야한다. 그리고 새로나는 가는 머리카락이 많이 있기때문에 가능성이 많다
가격이 비싸다 결국 협상한 가격이 한달에 25만원이었습니다. 유지관리까지 60만원이었습니다. 지금 안하면 가격을 할인을 할수없다는 말도 하셨습니다. 그런말이 제게 충격을 주고 매출올리려는 수작이라고 생각해서 알았다고 생각해보고 오겠다고
나왔습니다. 요즘 심각한 고민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매출을 올리려는 나쁜 병원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리고 탈모두피클리닉에서 나오자 마자 건너편에 있는 원래 원형탈모 치료받았던 피부과에 다시 갔습니다.
그런데 의사님이 (이분은 베테랑이고 동네에서 유명한 병원입니다)눈으로 머리를 훑어 보더니 이정도는괜찬은데
이러시면서 5일치 먹는 약을 처방해주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머리는 괜찬냐 위험한 수준이냐고 했더니 생각을 해보시더니
마이녹실액5%를 처방해주시면서 3개월뒤에 봅시다 이럽니다.
마이녹실액5%가 정수리 탈모에 효과가 좋은지도 궁금합니다.

이 두 병원중 어느곳을 믿어야할까요?? 답답해 죽겠습니다. 탈모두피클리닉은 젊은 여성분이 진단해주셨고
웬지 상술적인 생각이 들고 60만원이라는게 정말 작은돈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자니 치료안받다가
나중에 생각하면 암담하고 두번째 피부과는 너무 성의없는 진단을 해주시고...
도와주세요.....제발... 사진으로는 숱이 없어긴 합니다. 여기 올려봐야 탈모맞다고 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