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달 현지 물가가 대형수퍼 기준으로 바케트 하나가 0.7, 참치 통조림 하나가 1.5, 콜라 큰거 1.5정도였습니다. 물론 제일싼거구요.. 바케트 가운데 배 갈라서 이것저것 껴먹는게 스페인에서 보카디요라고 부르는 나름 음식인데, 먹을만합니다. 전 참치넣는게 바게트 부드러워져서 좋더라구요. 안에 하몬이나 추리조, 로모 이런거 껴먹기도 하구요... 이런 디테일한건 며칠 굶으면서 걸으시면 다 알게 되니까.. 요까지만 하께요..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쪽지보내주

돈 아끼려면 가방에 바게트랑 참치통조림 이런거 가지고 다니면서 점심은 대충 보카디요 만들어먹구요 저녁은 같이 자는 사람들 몇명 모아서 지역수퍼에서 대충사서 파스타 만들어 나눠 먹고 아침은 굶다가 사이트콘레체 마시면 되는데.. 이렇게 하고 하루 7유로정도 되는 것 같구요. 전 갈리시아에서부터는 사정상 부엌이용을 자주 못해서 돈을 좀 많이 썻습니다. 사실 사람 모아서 저녁 같이 먹으면 와인에 맥주에 머 난리 쳐도 일인당 2유로 잘안넘습니다. 전 매일 저렇게

300유로는 거의 불가능 할거 갔구요.. 저도 640유로 정도로 생장에서 피스테라까지 버텼는데 힘들었습니다.

참고로 갈리시아 지역 알베르게 숙박 5유로로 거의 똑같고 부엌은 있는데 냄비나 접시 포크 같은거 없습니다. 그래서 갈리시아에서 급 과소비.(그래봐짜 20유로안쪽이긴하지만)하게 됐습니다.
기부제 알베르게의 경우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 있긴 있습니다. 에스테야, 나헤라, 그라뇽이랑 베로라도 였나?? 암튼 부르고스 근처 몇 군데가 식사를 제공하구요.

어제 돌아온 순례자입니다^^ 슈퍼마켓이랑 키친이 있는 경우는 5유로 정도로 충분히 드실 수 있으세요. 근데 거의 키친이 없고 슈퍼마켓이 없는 마을도 많습니다. 그래서 바르나 레스토랑에서 사먹게 되더라구요. 사먹는 경우 페레그리노 메뉴는 7.5~10유로 정도 합니다. 힘들면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기도 하구요. 사설 알베르게는 7~10유로정도 합니다. 여유있게 준비해서 가시기 바랍니다~

뉴요카님 나무님 댓글 감사 드립니다 ~ 많이 참고 되었습니다 ~

답글 감사 합니다 ~( 남에게 도움 같은거 받을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 )
전 그냥 알베르게 5유로에 남은 5유로로 하루에 10유로 이정도로도 죽지는 않겠지 해서 여쭤 본거 였어요 ~
매끼 다 챙겨가며 걷고 싶은 생각은 없었거든요 ~
커피에 맥주에 와인에 등등등

그길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지 남에게 도움만 받으며 가시려구요?
평균 1Km에 1유로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올해 아직 오르기전 가격으로요
남에게 피해는 주지말로 가십시다
꼭 올해 아니면 어떻습니까?
좀더 여유를 가지고 준비해서 가시면 어떨까요?

아침과 저녁을 공짜로, 숙박비는 기부금을 받았던 알베르게는 제 경험상 딱 한곳이었습니다. 부르고스 약 40여km를 남겨둔 마을이었던 것 같은데.. 마을이름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네요.
4. 900유로를 준비해 가서 300유로만 쓰겠다고 결심하면 불가능하지 않겠지만 단지 300유로만을 가지고 간다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제가 갔었을 때 무일푼으로 순례하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다른 순례자들이 그에게 저녁을 접대하고곤 했는데 그를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습

1. 저도 카미노가기전에 공립과 사립 알베르게 구분법이 궁금했는데요.. 막상 가보니 알베르게에 공립이다 사랍이다 써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어요.. 그냥 알베르게에 사람이 있으면 물어보고 결정했어요.. 공립(무니씨빨 알베르게?)이냐고 물어봐서 \씨~\ 그러면 공립이라는 뜻이에요 ^^

2. 글쎄요.. 올해는 성축일의해라서.. 알베르게가격이 오를수도 있을것 같은데.. 뭐.. 오른다고해도 많이 오를까싶지만.. 이건 잘 모르니 패스~

3. 제공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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