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풍짱버스타고호치민에 새벽 5시 반쯤 도착했어요. 출발전에 어디 가냐고 묻길래 데탐간다니까 아저씨는 내말을 이해한건지 못 한건지 호치민시티가냐고 베트남어로 계속 얘기하고 내가 써서 보여 줬는데 노. 노만 연발. 암튼 호치민 시티 간다니 내가 알고 있는 데탐 오피스겠지 생각. 호치민 떠날 때 거기서 풍짱버스 대기하는거 봤었거든요. 새벽 5시 반쯤 도착. 깨워서 일어나보니 전혀 낯선 곳인거예요. 사무실에 들어가서 물었더니 아가씨가 데탐은 5km떨어졌으니 택시타고 가라고. 그래서 버스타고 가고 싶다고 알려 달랬더니 거기 가는 버스 없다고...ㅠㅠ
풍짱은 도착하면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도 준다는걸어디서 읽은 듯도 한데 그런 것도 없고....암튼 다시 나오니까 앞에 아저씨들이 오토바이 타라고 3km 가야 된대서. 그래? 5km는 좀 버겁지만 새벽운동 삼아 좀 걷지 뭐 하고 무작정 물어 물어 데탐까지 찾아 오긴 했네요. 좀 힘들었어요. 그냥 신사이트 버스 탈 걸 하고 무지 후회함서...
버스에서 베드벅인지 뭔지 모르지만 완전 뜯기고...여행 내내 모기도 안 물렸는데..막판에...ㅠㅠ
그리고 호치민에서 나짱갈 때 209000동인가 주고 간거 같은데 달랏에서 호치민 가는 풍짱은 210000을 줬어요. 운행시간이 더 짧은데 왜 그런지도 모르겠고....암튼 제가 뭘 실수 한 거죠? 왜 데탐풍짱 사무실로 안 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