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에 눈 왔어요. 그때 아스토르가-폰세바돈 부근에서 조금씩 눈이 내렸고, 산 꼭대기에는 눈도 쌓여있었고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웠어요. 높은 지대라 추웠던 걸로 생각되구요 그 뒤에는 다시 눈 내리거나 그때 처럼 추운 날은 없었어요. 겨울이라도 한국만큼 춥진 않아요. 단 난방이 제대로 안되는 알베르게가 있어 밤새 추위에 떨면서 잤던 기억이나요.

모아님, 혹시 11월에 눈도 오나요?? 등산화 갖고가야겠네요. 겨울길이라 짐 부피도 크고 그래도 제 등판이 넓어서 다행입니다 --;;

등산화를 신는 이유 중 하나는 발목 보호입니다. 까미노에서 만난 사람 중 발목 다친 사람이 몇 있는데 공통점은 모두 운동화를 신었다는 거였죠. 전 11월에 걸었습니다. 자켓은 바람막이 입었구요, 아침엔 추워서 입고 걷다가 낮엔 더워서 벗고 그랬어요. 침낭은 꼭 필요합니다.

감사해요. 비 많이 오면 우의도 챙겨야겠네요. 좀 맞고 말지 이런생각도 있었는데,,, 스페인의겨울날씨가 크게 와닿지 않아서 이러네요...--;;

저도몇년전에시월말부터십일월에걸쳐프랑스길순례를했습니다 낮엔덥지만아침저녁으로춥고특히알베난방이안되면무지춥습니다 운동화도 자갈이 문제가 아니라 비오면 비에젖는게 문제지요 정히 등산화가싫으시면 발목을덮지않는 경등산화나 장시간 비를 맞아도 괜찮은 운동화를 준비하세요 십일월갈리시아에비가잦더군요

6월에 걸으셨군요. 전 초겨울이라..알베르게가 문을 열었을지 좀 걱정입니다. 북쪽길 한산한가요? 전 겨울이라 시기적으로 더더욱 한산하겠죠. 제가 아무리 조용한 분위기 좋아한다고 해도...한달간 혼자 다니면 너무 심심할것 같기도 합니다 --;; 동무가 없을까 좀걱정되네요

6월의 북쪽길 알베르게는 생각보다 추웠습니다...
담요를 주지 않는 곳이 많아요...
겨울에 침낭은 필수 입니다~~

또, 산길이 많아서 운동화보다는 등산화를 추천합니다~~
겨울이니 통풍보다는 보온이 우선이죠~~

글쿤요., 짐을 줄이려는 마음이 앞서다보니 얼어죽지만 않을 정도로...==;; 생각을 하게되네요. 그래도 침낭 꼭 갖고가야 할듯하네요. 감사합니다

등산화 있으시면 여기서 많이 길들여서 꼭 가져가세요. 침낭 꼭 필요하구요 .여름에도 산꼭데기는 서늘하답니다.초겨울이면 추울걸요 아마?

발이 시리는게 문제가 될수도 있지만,,,
운동화는 눈때문에 젖어서 발 동상 위험이 있을것 같은데요...

침낭이 왜 초겨울에 필요 없다고 생각하세요?
알베르게에서 담요 제공하는곳 별로 없구요,, 침낭 없으시면 그냥 옷입고 매트리스에 주무셔야됩니다..(추워요,,)

겨울에 다녀오신분 여행기 읽어보시면 복장이나 날씨 등등 과늠하실수 있으시니 준비하시는데 도움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