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성형외과를 두고 고민하고 있어요.

하나는 들어갈 때부터 사람이 바글바글, 붕대 멘 사람도 활기차게 바글바글
하나는 조용~~~ 손님은 저하고 두어명 정도.바글바글한 성형외과를 (가) 성형외과라고 하고, 조용한 성형외과를 (나) 성형외과라고 할게요.
성형외과 블랙리스트에 (나) 성형외과가 있었어요. 그걸 모르는 채로 일단 상담을 받았음요.(가) 성형외과는 의사선생님은 이 수술에 자신감이 넘치시는 게 한 눈에 보였어요.
이 병원에 의사선생님은 원장님 한 분이신데 하루에 10개의 수술을 하신다고 해요.
수술방이 3개 정도 있고, 한 환자를 마취하거나 적당히 마무리작업하는 동안 다른 환자 수술 시작하고
이런 식이라고 하는데, 인기가 많아서 그러는 건 이해하는데 환자 한명 한명에게 신경쓰지 못하는 느낌이었음요.(나) 성형외과는 상담할 때 실장이 아닌 간호부장님이 직접 상담을 하시더라구요. 의료지식이 있으신.
그리고 인간적이시고 원장선생님도 인간적으로 충분히 상담을 잘 해주셨어요.
하루에 한 개씩만 수술을 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야 환자를 충분히 케어해줄 수 있다고.
모든 문제는 다 병원이 책임지겠다고 하는데 신뢰가 팍팍 들더라고요.
그게 충분히 마음에 들었는데, 이게 손님이 별로 없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음요. 대기실에 손님이 별로 없더라구요.요약 :
(가) 성형외과 : 인기가 많고 턱수술 전문가, 자신감이 넘치는 원장님. 2~3개 수술방을 오가며 수술 진행. 하루 10개 수술하심. 여태껏 무사고라고 하심.
(나) 성형외과 : 여기도 턱수술 전문가. 그런데 블랙리스트에 있음. 상담 받아보니 간호부장님, 원장님께 믿음이 감. 하루에 수술 1개만 하신다고 하심, 여태껏 무사고라고 하심.솔직히 (나) 성형외과가 조금 끌리고 블랙리스트 그냥 무시하고 싶은데, 소문이 괜히 나는 게 아니니깐...
결정하는 것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