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낳고 평범하게 살던 애엄마가 처음으로 큰맘먹고 컴플렉스였던
다크서클 수술을 감행했어요.
눈밑지방을 제거하고 지방이식을 했습니다.
오늘이 수술 후 약 12일쯤 되요.

그런데 후기나 병원 홈피에서 읽었던것처럼,
붓기가 눈에 띄게 빠지지 않다보니..
심리적으로 수술이 잘못된건 아닐지.. 이게 붓기가 다 빠진건 아닐지..
정말로정말로 힘이드네요ㅠㅠ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다보니 만나는 사람마다 얼굴이 왜그러냐..
어젯밤에 많이 울었냐.. 조심스레 질문들도 많이하고.
심지어는 신랑도 제 얼굴을 제대로 못 쳐다보네요.
괜히 (수술) 하라 그런것 같다면서..

언젠가는 붓기가 빠진다지만. 그렇게 믿고싶지만.
현재로서는 마음이 매우 힘드네요
그냥 생긴대로 살걸 괜히 사서 고생한단 생각만 들고..ㅠㅠ

다들 이런 불안감을 겪으셨던 건가요..?
전 이 불안감이 현실이 될까봐 워낙 소심한 성격에 잠도 잘 못자요..

당장 낼모레 또 출근하는것도 두렵고,
거울보는것도 두려워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