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교정 시작하고 이제 막 1년을 넘기고 있는데......
평소 통통+날씬의 사이를 미묘하게 오가는 1인인지라 내심 교정하고 밥 못먹는다는 말에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겠거니 기대했구만, 웬걸;

살은 안빠지고 난 먹는 것에 전혀 지장이 없더이다. 고기는 물론, 일주일에 한 번꼴로 곱창까지 신나게 즐겨주신다는...;;
치과에 가서 물어봤드랬다.
교정하는데 왜 먹는 것에 지장을 받지 않느냐고.. 선생님 왈,
그런거 드시면 안돼요~ 교정기가 떨어지거나 교정이 더딜 수 있다는. 하지만 나처럼 이를 뽑아도 아프지 않고
밥도 잘 먹는 사람은 100명에 1명 있을까 말까 한 교정 체질이란다ㅠㅠ

처음 할 땐 턱이 없어서 이가 잘 움직일거라구 1년 6개월이면 된다더니,
그저께 가서 물어보니까 일년은 남았다고 마음 비운랜다 된장.

내 그럴줄 알았어. 처음부터 믿지 않는 건데-
그래도 약간 나온 입이 컴플렉스라 교정을 시작한 나로서는 점점 이 뽑은 자리가 메꿔지고
입이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아주 조금씩 조금씩 든다-

엣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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